인터뷰

최순자 경기도의원 “아이 중심 돌봄으로 건강한 사회 만들어야”

이호현 기자hyeon5962@naver.com입력 2026.10.22 17:51조회 6

최순지 경기도의원

▲ 최순지 경기도의원

[뉴스폭탄=이호현 기자] 영유아부터 청소년·청년, 어르신까지 생애주기별 정책 제안

최순자 경기도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이 아이 중심 돌봄정책과 부모교육을 비롯해

청소년·청년, 어르신까지 생애주기를 아우르는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최 의원은 포천을 중심으로 한 의정활동과 관련해 “어떻게 하면 아이 중심의 돌봄을 통해 건강한 사회를 만들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며 관련 조례 제정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돌봄정책이 성인과 시설 운영자의 편의에 맞춰지는 경우가 있다며

정책의 기준을 아이의 입장에서 다시 살펴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세 살 아이가 늦은 시간까지 시설에 남아 있고 쉬는 날에도 시설에 가고 싶어 하겠느냐”며

“아이에게는 자신이 가장 사랑하고 사랑받고 싶은 사람의 보호와 관심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생후 0~3세를 인격과 정서의 기초가 형성되는 시기로 보고 부모의 역할을 강조했다.

자신이 집필한 ‘아이가 보내는 신호들’을 소개하며 “생후 3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아이의 평생이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 의원은 대학에서 30년가량 강의하고 50여 권의 책을 집필했으며,

부모와 교사, 어린이집·유치원 원장 등을 대상으로 전국 1천200회 이상의 강연을 진행해 왔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돌봄과 부모교육을 개인의 노력에만 맡기지 않고 제도와 정책으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가정환경과 부모의 변화가 아이의 성장에 미치는 영향을 상담 사례를 통해 설명했다.

가정 내 갈등을 겪던 한 아동의 경우 부모와 함께 상담을 진행한 결과,

부모의 태도가 달라지면서 아이의 말더듬과 음성틱 증상이 완화됐다는 사례다.

최 의원은 “아이의 행동만 보고 문제를 판단하기보다 그 행동에 담긴 마음과 가정환경을 살펴야 한다”며

“지도에 앞서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청소년·청년 정책에 대해서는 당사자의 참여를 넘어 주도적인 역할을 보장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어른들이 프로그램을 만들어 제공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청소년과 청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실행할 수 있어야

성취감과 자기존중감을 키울 수 있다는 것이다.

어르신 정책으로는 삶을 기록하는 ‘생애 구술사’ 사업을 제시했다.

최 의원은 포천에서 어르신 13명의 삶을 인터뷰해 책으로 정리하고,

한탄강댐 건설로 이주한 주민들의 이야기도 기록한 경험을 소개했다.

그는 “어르신들의 삶에는 우리 사회의 역사와 문화가 담겨 있다”며 “

한 사람의 인생을 기록하는 것은 다음 세대에 지역의 기억을 전하는 일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우리 사회가 경제적 성장뿐 아니라 국민의 삶의 질과 행복을 높이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봤다.

그는 “다리와 건물을 짓는 일은 조금 늦어도 되지만 아이와 청소년, 청년, 어르신의 삶을 돌보는 일은 미룰 수 없다”며

“생애주기별 정책을 촘촘하게 연결해 누구나 존중받고 행복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 차원의 장기적인 정책 방향을 논의할 수 있는

‘국가 원로 자문회의’ 구상도 제안했다.

다양한 세대의 경험과 지혜를 정책에 반영해 대한민국의 미래 방향을 함께 논의할 수 있는 공론장이 필요하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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