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정선 민둥산 경험루트, 2026 GOOD DESIGN KOREA 대통령상 수상

강원디자인진흥원이 정선군과 협업해 개발한 ‘20만 평 억새평원, 압도적인 민둥산 경험루트’가 2026 GOOD DESIGN KOREA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받았다. 수상작은 11월 25일부터 특별 전시된다.

이호현 기자입력 2026.10.22 07:42

[뉴스폭탄=이호현 기자] 강원 정선군 민둥산을 소재로 한 공공환경 디자인 프로젝트가 ‘2026년 GOOD DESIGN KOREA’에서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받았다. 강원디자인진흥원은 22일 보도자료에서 정선군과 협업해 개발한 ‘20만 평 억새평원, 압도적인 민둥산 경험루트’가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 상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디자인진흥원(KIDP)이 주관한다. 국무총리상에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Z Fold8’과 현대자동차의 ‘모베드’가 각각 선정됐다. 상격심사는 지난 9월 17~18일 코리아디자인센터에서 진행됐다.

정선 민둥산 등산로에 적용된 브랜딩 디자인과 안내사인(강원디자인진흥원 제공 ‘민둥산 브랜딩 사진’) ⓒ강원디자인진흥원 (공공누리 제1유형)

▲ 정선 민둥산 등산로에 적용된 브랜딩 디자인과 안내사인(강원디자인진흥원 제공 ‘민둥산 브랜딩 사진’) ⓒ강원디자인진흥원 (공공누리 제1유형)

수상작은 민둥산의 독특한 자연환경과 방문객이 장소를 경험하는 전 과정을 디자인으로 재해석한 장소 브랜딩 공공환경 디자인 프로젝트다. 2024년부터 추진돼 현재 3차에 걸쳐 사업을 확대·발전시켜 오고 있다.

진흥원은 민둥산의 능선과 억새, 카르스트 지형인 돌리네, 붉은 토양 등 고유의 자연적 특징을 ‘자연의 겹’이라는 개념으로 시각화했다고 밝혔다. 이를 등산로 안내사인과 마을 입구 조형물 등에 일관되게 적용했고, 장소의 가치를 알리는 브랜드 홍보관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진흥원은 이 프로젝트가 방문객 경험의 질을 높여 관광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었고, 강원 지역이 직면한 인구소멸 문제를 공공디자인으로 극복하는 해법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진흥원은 이 프로젝트가 단순한 환경 개선을 넘어 사회문제 해결 영역에서도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수상작은 11월 25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DESIGN KOREA 2026’ 행사장에서 특별 전시되며, 시상식은 12월 초 열릴 예정이다. 진재한 강원디자인진흥원 원장은 “지자체와 전문 기관, 디자인 기업이 뜻을 모아 민둥산만의 독보적인 자연적 가치를 경험 중심의 디자인으로 풀어낸 성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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