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시의회 도시환경·문화복지위, 행정사무감사 마무리…247건 시정·개선 요구

도시환경위 141건·문화복지위 106건 지적…재정 운영부터 시민안전·복지·보조금 관리까지 점검

이문희 기자입력 2026.10.27 19:26

[뉴스폭탄=이문희 기자] 안산시의회 도시환경위원회와 문화복지위원회가 제306회 제1차 정례회 기간인 지난 10월 13일부터 21일까지 9일간 소관 부서와 산하기관을 대상으로 2026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고 총 247건의 시정 및 개선 요구사항을 제시했다.

이번 감사에서는 예산 낭비 방지와 사업 관리, 재난 예방, 대부도 교통 불편 해소를 비롯해 시민안전, 복지 사각지대, 보조금 정산, 산하기관 운영의 투명성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현안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도시환경위 행정사무감사 결과 복사

▲ 도시환경위 행정사무감사 결과 복사

■ 도시환경위, 141건 요구…재정 책임·시민안전 집중 점검

도시환경위원회는 선현우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도시주택국, 철도건설교통국, 환경녹지국, 산업지원본부, 상하수도사업소와 양 구청, 안산도시공사 및 관련 산하기관을 대상으로 감사를 진행했다. 감사 결과 시정 및 개선 요구사항은 총 141건이다.

위원회는 도시개발과에 사동 도시재생혁신지구의 국가시범지구 선정 취소로 국·도비 52억여 원을 반납하게 된 문제를 지적하고, 향후 공모사업과 대규모 사업 추진 전 수지 분석과 재정 부담, 주요 쟁점을 검토하는 사전 심의 절차를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관산체육문화센터 건립공사와 관련해서는 채권압류 등으로 하도급대금 지급에 어려움이 발생한 점을 짚고, 실제 공정 확인과 하도급업체 보호 방안을 주문했다. 성포예술광장 재조성 사업에 대해서도 의회 예산 심의에서 삭감된 취지를 정확히 반영해 사업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민안전 분야에서는 집중호우에 따른 하천 수위 급상승에 대비해 진입로 자동 차단시설 설치를 위한 국비 확보와 음성경고 방송, 전광판 등 보완시설 마련을 요구했다. 반월천 제수문 제어·관리 권한 확보와 공사 현장 신호수 안전교육, 노후 가로수 위험 가지 사전 정비 등도 주요 개선 과제로 제시했다.

생활교통 분야에서는 대부도 똑버스의 긴 대기시간과 이른 아침·야간 이용 불편을 줄이기 위한 증차 및 운행시간 확대를 검토하도록 했다. 안산도시공사에는 대부도 하모니콜 차량 고정 배치와 지역주민 운전원 채용 방안을 살펴볼 것을 요청했다.

철도사업과 관련해서는 GTX-C 상록수역 구간의 사업비와 연간 운영비 부담을 고려해 투자 대비 효과를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신안산선 자이역 연장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위해 적극적인 추진을 주문했다.

이와 함께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시 누락 개선, 관내 업체의 수의계약 참여 기회 확대, 계약 공정성 확보, 안산도시개발의 장애인 의무고용 미달 해소 등도 요구사항에 포함됐다.

문화복지위 행정사무감사 결과

▲ 문화복지위 행정사무감사 결과

■ 문화복지위, 106건 요구…안전·돌봄·보조금 관리 개선

문화복지위원회는 이진분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이 참여해 문화체육관광국, 복지국, 양 보건소, 대부해양본부, 외국인주민지원본부, 도서관과 양 구청 관련 부서, 안산문화재단 및 안산도시공사 등을 대상으로 감사를 실시했다. 위원회가 제시한 시정 및 개선 요구사항은 총 106건이다.

시민안전과 건강 분야에서는 안산도시공사 시설물에서 미끄러짐 사고가 반복되는 문제를 지적하고, 사고가 잦은 시설과 동선을 분석해 실효성 있는 예방 대책을 마련하도록 했다. 양 보건소에는 의료기관과 약업소 지도점검에서 자율점검 비중이 높은 점을 개선하고 현장점검을 강화할 것을 요구했다.

어린이집 지도점검 과정에서 아동학대 및 직원 범죄 관련 증빙서류를 확인하지 않은 사례에 대해서도 재발 방지를 위한 관리·감독 강화를 주문했다.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관련해서는 독거노인 돌봄사업의 위기상황 대응체계와 서비스 이후 모니터링을 강화하도록 했다. 올해 일몰 예정인 방범창·차면시설 지원사업은 지속 가능한 추진 방안을 검토하고, 수년 내 부족이 예상되는 관내 장사시설에 대해서는 실태조사와 시민 이용료 부담 완화를 위한 중장기 대책을 마련하도록 했다.

복지시설과 보조금 관리도 주요 점검 대상이었다. 종합사회복지관 정산 과정에서 반복되는 규정 미숙지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교육과 지도감독 강화, 경로식당 식자재 납품 관리 개선, 민간보조금 정산 관련 반복 지적을 줄이기 위한 사전교육과 실효성 있는 제재 방안 마련 등이 제시됐다.

문화·체육·관광 분야에서는 방송 촬영 지원에 상응하는 안산시 홍보 효과를 확보하도록 제작진과 사전 협의를 강화할 것을 요구했다.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대관료와 감면율에 대해서도 시설 규모와 운영 여건 등을 고려해 현실화 방안을 검토하도록 했다.

■ 감사 결과 이행 여부가 관건…10월 30일 결과보고서 채택 예정

두 위원회는 이번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부서별 사업 추진과 예산 집행, 시설 운영, 시민 서비스 제공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를 점검하고 개선 과제를 제시했다.

선현우 도시환경위원장은 “행정사무감사는 의회 본연의 기능 중 하나로, 행정 전반의 개선을 도모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집행부도 위원회의 시정 및 개선 요구사항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행정사무감사 처리 결과 작성도 더욱 철저히 해 달라”고 밝혔다.

이진분 문화복지위원장도 “이번 행정사무감사는 종합적이고 면밀한 점검을 통해 위법·부당한 행정을 바로잡고 불합리한 제도를 개선할 수 있는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시 집행부는 감사에서 제기된 시정 및 처리 요구사항을 충실히 이행하고 그 결과를 보고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안산시의회는 오는 10월 30일 제306회 제1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2026년도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 채택의 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이번 감사의 실효성은 지적 건수에 그치지 않고, 집행부가 각 요구사항을 얼마나 충실히 이행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로 연결하느냐에 달려 있다.

이문희 기자다른기사 보기

저작권자 © 뉴스폭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