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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떠날 준비하는 상어 ‘부캉이’…깊은 바다 적응하며 활동반경 넓혀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앞바다서 이틀 연속 목격…잠영 시간 길어져 전문가 “새로운 환경 적응하면 자연스럽게 바다로 이동할 것”

이호현 기자입력 2026.10.26 21:34

부산시 부캉이 이모티콘 무료 배포 이미지 [출처] 부산시 부캉이 이모티콘 무료 배포 | 선착순 5만 명 대상 카카오톡 채널 추가 이벤트 안내|작성자 부산광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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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폭탄=이호현 기자] 부산 북항 친수공원 인공 수로에서 한 달 넘게 머물렀던 상어 ‘부캉이’가 수로를 벗어나 깊은 바다에 적응하며 활동반경을 넓히고 있다.

26일 해양수산부와 국립수산과학원 등 관계 기관에 따르면 부캉이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 연속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부두 앞바다에서 목격됐다.

좁고 수심이 얕은 친수공원 수로에 머물 당시 수면 위로 자주 모습을 드러냈던 부캉이는 최근 국제여객터미널 앞바다에서는 간헐적으로 수면에 올라오는 모습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수심이 깊은 곳에서 잠영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새로운 해양 환경에 적응하고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부캉이가 목격된 국제여객터미널 앞바다는 기존에 출몰했던 제1부두 앞바다와 약 2㎞ 떨어진 곳이다. 제1부두와 친수공원으로 둘러싸인 작은 만을 벗어나 공원 앞바다를 지나 국제여객터미널 부두 인근까지 이동한 것이다.

아직 먼바다인 외해로 완전히 나간 것은 아니지만, 주변 해역에 적응하면서 점차 이동 범위를 넓힐 가능성이 제기된다. 전문가들은 부캉이가 당분간 친수공원 주변 바다에서 활동하다가 점차 먼바다로 이동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윤 군산대 생물자원학과 명예교수는 “부캉이가 1주일 정도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면 자연스럽게 바다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까지 파악된 부캉이의 유영 상태는 정상적이며, 눈에 띄는 상처도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부캉이가 목격된 국제여객터미널 부두는 친수공원과 달리 일반인의 출입이 제한된 구역이다. 이에 따라 당분간 시민들이 부캉이를 직접 관찰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관계 당국은 부캉이의 이동 경로와 활동반경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방침이다.

앞서 부캉이는 지난달 18일 부산 북항 친수공원 수로에서 처음 발견된 뒤 한 달 넘게 해당 수역에 머물렀다. 이후 지난 21일 당국의 외해 유도 작업을 통해 수로 밖으로 이동했다.

좁은 인공 수로에서 벗어나 넓은 바다로 향하고 있는 부캉이가 새로운 환경에 얼마나 빠르게 적응하고 이동 범위를 넓혀갈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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