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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브랜드를 먼저 판단하는 시대…『AI 미디어 커머스 트렌드 2027』 저자 6인, 강남서 미래 전략 제시

- 교보문고 드림홀서 저자직강 포럼 개최…AI 시대 소상공인·1인 기업 생존 전략 공유 - 에이전틱 AI부터 GEO·SEO까지 10대 키워드 분석…“더 크게 말하기보다 더 정확하게 설명하는 브랜드가 선택받는다”

이호현 기자입력 2026.10.25 22:12조회 1

AI 미디어 커머스 트렌드 2027 출간

▲ AI 미디어 커머스 트렌드 2027 출간

[뉴스폭탄=이호현 기자] AI가 소비자보다 먼저 브랜드 정보를 읽고 평가하는 시대가 다가오는 가운데, 소상공인과 1인 기업이 AI 시대의 새로운 경쟁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한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AI 미디어 커머스 트렌드 2027』의 공동 저자 6명은 지난 24일 서울 강남 교보문고 드림홀에서 저자직강 포럼을 열고, AI가 바꾸는 미디어와 커머스의 변화 및 기업의 대응 전략을 독자들과 나눴다.

이날 포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3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선착순 100명을 대상으로 무료로 열렸다. 저자들은 책에서 제시한 미래 트렌드를 실제 사업 현장과 연결해 설명하며, 기업 규모보다 전문성과 신뢰, 고객과의 관계가 중요해지는 시대적 변화를 짚었다.

■ AI가 바꾸는 미디어·커머스…10대 키워드로 미래를 읽다

이번 포럼의 바탕이 된 책은 출판사 나비의활주로가 펴낸 520쪽 분량의 트렌드서다. 에이전틱 AI, AI 거버넌스, 피지컬 AI, AI-to-AI, 관계형 미디어, Human Above the Loop, 온디바이스 AI, 초개인화, GEO·SEO, 30분 경제 등 10가지 핵심 키워드를 중심으로 AI 시대의 변화를 분석했다.

저자들은 이들 키워드의 머리글자를 연결한 ‘AI PARADIGM’이라는 틀을 통해 기술 발전이 소비자의 정보 탐색 방식과 브랜드 발견, 구매 의사결정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했다.

특히 구글 검색의 58.5%가 링크 클릭 없이 끝나고, AI를 거쳐 유입되는 방문이 1년 사이 357% 증가했다는 데이터를 제시하며 검색과 콘텐츠 유통 환경이 빠르게 달라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해당 수치는 책에서 제시한 자료로, 구체적인 조사 시점과 출처에 따라 해석할 필요가 있다.

■ 고아라 교수 “로봇이 남기는 데이터가 사업 운영을 바꾼다”

강연의 중심에는 고아라 명지대학교 테크노아트대학원 AI이커머스학과 주임교수가 섰다. 한국쇼핑몰협회와 AI에이전트협회 협회장을 맡고 있는 고 교수는 20년 넘게 이커머스 현장에서 창업과 마케팅, AI 이커머스를 연구하고 교육해 왔다.

피지컬 AI 분야를 집필한 고 교수는 로봇을 단순히 사람의 일을 대신하는 기계로만 이해해서는 안 된다고 설명했다.

로봇이 현장에서 수행하는 작업과 그 과정에서 축적하는 기록이 수요 예측으로 이어지고, 다시 재고 관리와 창고 운영 등 사업 전반의 변화를 이끌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AI와 로봇 기술이 제조·물류 현장을 넘어 유통과 커머스의 운영 방식까지 바꿀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 AI는 도구에서 디지털 동료로…에이전틱 AI의 부상

김한준 라이티노 대표 겸 ㈜아묵에이아이 대표이사는 에이전틱 AI와 AI-to-AI 통합 경제를 주제로 강연했다.

9년간 유튜브 PD로 활동하며 구독자 9만 명 규모의 기업 채널을 28만 명까지 성장시킨 경험을 가진 김 대표는 AI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인식 변화에 주목했다.

그는 사람들이 AI를 ‘디지털 직원’이나 ‘내 매니저’라고 부르기 시작했다는 점을 언급하며, AI가 단순한 작업 도구를 넘어 업무를 수행하고 다른 시스템과 협업하는 주체로 인식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책에서 김 대표는 “망치를 직원이라고 부르는 사람은 없다”는 표현으로 AI를 향한 기대가 기존 도구의 개념에서 디지털 동료의 개념으로 옮겨 가고 있음을 설명했다.

■ 거버넌스부터 초개인화·검색 전략까지…6인의 전문성 집약

포럼에서는 각 저자의 전문 분야를 바탕으로 AI 시대의 실질적인 대응 전략도 다뤄졌다.

장도균 AI거버넌스협회 협회장은 AI 거버넌스와 Human Above the Loop를 주제로 AI 활용 과정에서의 관리 체계와 인간의 역할을 설명했다.

식품 이커머스 실무자인 정유진 소담소담 대표는 관계형 미디어와 초개인화를 중심으로 고객과 지속적인 관계를 형성하고 개인별 요구에 맞춘 경험을 제공하는 방안을 다뤘다.

KT 출신으로 시니어 디지털 교육을 이어 온 백종우 고양YMCA 디지털AI생활세계연구소장은 온디바이스 AI의 의미와 활용 가능성을 소개했다.

배현진 AI 이커머스 아카데미 교육이사는 GEO·SEO와 30분 경제를 주제로 AI 검색 환경에서 브랜드와 콘텐츠가 발견되는 방식, 소비자의 즉각적인 요구에 대응하는 사업 전략 등을 설명했다.

이처럼 포럼은 AI 기술의 개념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마케팅과 고객 관리, 사업 운영, 검색 노출 등 기업 활동 전반에서 활용할 수 있는 관점을 제시했다.

■ “작은 기업의 경쟁력은 현장에 축적된 전문성과 신뢰”

6명의 저자가 공통으로 강조한 것은 자본의 규모보다 현장에서 축적한 자산의 중요성이었다.

한 분야에서 쌓아 온 전문 데이터, 고객의 질문에 정확하게 답할 수 있는 정보, 오랜 시간 형성한 고객과의 관계가 소상공인과 1인 기업의 핵심 경쟁력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AI가 정보를 수집하고 브랜드를 비교하는 과정에서 기업이 제공하는 정보의 정확성과 일관성, 전문성이 더욱 중요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들은 독자들에게 다음과 같은 메시지를 전했다.

AI 미디어 커머스 트렌드 2027 저자 6인 독자 앞에 섰다

▲ AI 미디어 커머스 트렌드 2027 저자 6인 독자 앞에 섰다

“더 크게 말하는 브랜드가 아니라 더 정확하게 설명하는 브랜드가 선택받습니다.”

이번 포럼은 AI 기술의 발전을 막연한 위기로 바라보기보다, 작은 기업이 자신의 전문성과 경험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고객에게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AI가 미디어와 커머스의 질서를 재편하는 가운데, 소상공인과 1인 기업이 앞으로 어떤 정보를 축적하고 어떻게 고객과 관계를 맺느냐가 새로운 경쟁력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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