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 경기지방정원 '새로숲'에 11월부터 나무 심는다

경기도는 안산시 상록구 본오동 일원에 조성 중인 경기지방정원 '새로숲'에 11월부터 나무를 심는다고 밝혔다. 과거 쓰레기매립지였던 곳으로, 2028년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총사업비는 989억 원이다.

이호현 기자입력 2026.10.21 09:12

[뉴스폭탄=이호현 기자] 경기도가 안산시 상록구 본오동 일원에 조성 중인 경기지방정원 '새로숲'에 오는 11월부터 나무를 심는다. 경기도는 21일 보도자료에서 이같이 밝혔다.

새로숲은 과거 생활폐기물을 매립하던 안산시화매립지를 꽃과 나무가 어우러진 생태·문화 공간으로 바꾸는 사업이다. 경기도는 기존 숲을 활용하는 일반적인 정원과 달리 오랫동안 쓰레기매립지로 쓰인 땅에 나무를 심어 새로운 숲을 만든다는 점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경기도가 안산시에 조성 중인 경기지방정원 '새로숲' 조성 현장을 공중에서 촬영한 모습. ⓒ경기도 (공공누리 제1유형)

▲ 경기도가 안산시에 조성 중인 경기지방정원 '새로숲' 조성 현장을 공중에서 촬영한 모습. ⓒ경기도 (공공누리 제1유형)

이번에는 식재가 가능한 일부 구역만을 대상으로 모두 300여 본을 심는다. 경기도는 양버즘나무, 아까시나무, 루브룸단풍나무, 느티나무, 계수나무 5개 수종을 대표 나무로 정하고 각각 극복·회복·성장·기억·감성이라는 의미를 부여했다.

과거 쓰레기선별장 시절부터 자리를 지켜 온 느티나무는 '기억의 나무'로, 척박한 토양을 비옥하게 만드는 아까시나무는 '회복의 나무'로 활용한다. 가을철 낙엽에서 달콤한 향이 나는 계수나무는 '감성의 나무'로 정했다. 양버즘나무와 루브룸단풍나무에는 각각 극복과 성장의 의미를 담는다.

경기도는 이번 가을철 식재를 시작으로 식재 구역을 넓혀 나갈 방침이다. 이를 통해 매립장이었던 공간을 도민이 자연 속에서 휴식과 여가를 즐기는 녹색 공간으로 바꾸고, 이산화탄소 흡수와 미세먼지 저감 등 도시환경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새로숲은 총사업비 989억 원을 들여 45만㎡ 규모로 조성한다. 2025년 7월 공사를 시작했으며 2028년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접한 안산갈대습지와 연계해 정원과 습지가 하나의 녹색 공간으로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이태선 경기도 정원산업과장은 "과거 쓰레기매립장이었던 새로숲이 자연의 생명력을 되찾고 도민 모두가 누리는 녹색자산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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