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폭탄=이호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부는 14일 9월 정보통신산업(ICT)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 9월 수출은 751.5억 달러로 전년 동월(254.0억 달러)보다 195.8% 늘었고, 수입은 214.3억 달러로 55.3% 늘어 무역수지는 537.1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ICT 수출은 사상 처음으로 700억 달러를 넘었고, 무역수지도 역대 처음 500억 달러대 흑자를 냈다. 기존 최고 수출액은 8월의 599.8억 달러였다. ICT 수출은 국가 전체 수출액 1,209.4억 달러의 62.1%를 차지해 지난달에 이어 60%대 비중을 유지했다.

▲ 반도체 웨이퍼(자료사진). 사진: Windell Oskay/위키미디어 공용 (CC BY 2.0)
품목별로는 반도체 수출이 603.3억 달러(262.8% 증가)로 ICT 수출의 80.3%를 차지했다. 두 부처는 인공지능 기반 시설(AI 인프라) 수요 확대에 따른 고부가 제품 판매 증가와 메모리 고정거래 가격 상승세 지속으로 반도체가 월별 최고 실적을 2개월 연속 경신했다고 설명했다.
컴퓨터·주변기기 수출은 71.6억 달러로 393.0% 늘었다.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가 이어지면서 반도체 기반 보조기억장치(SSD) 수출이 67.7억 달러로 532.0% 증가한 영향이 컸다. 휴대폰은 부분품 수출과 고가 완제품 판매량이 늘어 19.0억 달러로 28.2% 증가했다.
반면 디스플레이 수출은 17.0억 달러로 11.5% 줄었다. 일부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일정이 조정되면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수요가 감소한 영향이다. 통신장비 수출도 2.3%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미국(420.1% 증가), 중국(홍콩 포함, 228.9%), 인도(104.3%), 베트남(66.8%), 일본(119.6%), 대만(110.9%), 유럽연합(128.5%) 등 주요 국가·지역 수출이 모두 늘었다. 9월 ICT 수입은 반도체(94.5% 증가), 휴대폰(40.9%), 컴퓨터·주변기기(48.4%) 등 주요 품목이 늘어 214.3억 달러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