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1일 송산농협 경제사업장에서 열린 샤인머스켓 필리핀 첫 수출 선전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폭탄=이호현 기자] 경기 화성시 송산에서 생산된 샤인머스켓이 필리핀 시장에 처음 진출하며 지역 농산물의 해외 판로 확대에 나섰다. 국내 샤인머스켓 생산량 증가와 소비 부진으로 농가의 어려움이 커지는 가운데, 수출을 통한 새로운 판매처 확보가 주목받고 있다.
송산농협(조합장 김진광)은 지난 21일 송산농협 경제사업장에서 필리핀 샤인머스켓 수출 선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김진광 송산농협 조합장과 노재권 송산샤인영농조합 대표, 이승희 한국포도수출연합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선적 물량은 필리핀 수출분 3.6톤이다. 송산농협은 이번 수출을 포함해 대만과 필리핀에 샤인머스켓 총 18톤을 수출했으며, 앞으로 미국과 캐나다 등으로 수출 시장을 확대해 전체 수출 물량을 약 30톤까지 늘리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수출은 샤인머스켓 생산량 증가와 소비 부진에 따른 가격 하락에 대응하고, 해외시장 판로를 확보해 농가 소득 안정과 지역 농업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한국산 샤인머스켓의 필리핀 첫 수출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송산농협은 설명했다.
필리핀 시장 진출을 위한 사전 검역 절차도 진행됐다. 지난 9월 17일 필리핀 검역관 2명이 송산 지역 농가와 송산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를 방문해 시설과 작업 환경 등을 점검했다. 송산농협은 수출 여건에 대한 점검을 거쳐 필리핀 수출을 준비해 왔다고 밝혔다.
농림축산검역본부 평택사무소도 포장 이후 선적 전 표본검사를 통해 병해충과 탄저병 등을 확인하는 등 검역 절차를 지원하고 있다. 수출 과정에서 요구되는 검역 기준을 충족하는 것은 해외시장 진출과 안정적인 수출 확대를 위한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김진광 송산농협 조합장은 “이번 필리핀 수출은 한국 최초라는 점에서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샤인머스켓 농가의 소득 증대와 지역 농업 발전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송산농협은 대만과 필리핀을 기반으로 미국·캐나다 등으로 수출 대상국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해외 판로 확대가 국내 시장의 가격 변동에 대응하고 지역 포도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 기반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될지 관심이 모인다.

▲ 21일 송산농협 경제사업장에서 열린 샤인머스켓 필리핀 첫 수출 선전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