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폭탄=이호현 기자] 안산의 주민자치회와 마을공동체가 한자리에 모여 마을의 변화와 미래를 시민들과 나누는 축제가 열린다.
안산시마을만들기지원센터(센터장 이필구)는 10월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안산문화예술의전당 일대에서 ‘2026 안산시 주민자치 with 마을공동체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안산의 대표 가을 통합축제인 ‘안산페스타 2026’과 연계해 진행된다. 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실천해 온 다양한 활동을 전시와 체험, 공연으로 소개하고, 지역사회 안에서 주민자치회와 마을공동체가 협력하는 가능성을 모색하는 자리다.
‘자치와 마을이 만나 안산의 내일을 잇다’를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안산시 승격 40주년을 맞아 시민들이 만들어 온 마을의 변화와 성과를 돌아보고, 주민 주도 자치의 미래를 함께 그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 124개 팀의 활동 공유…41개 단체 체험 부스 운영
박람회에서는 주민자치회와 마을공동체가 그동안 지역에서 추진해 온 활동과 경험을 시민들에게 소개한다.
시민들은 전시된 활동 사례를 살펴보고 응원 스티커를 붙이며 마을을 변화시켜 온 주민들을 격려할 수 있다.
특히 주민자치회 20개 팀과 마을공동체 21개 팀 등 총 41개 단체가 참여하는 ‘마을자치 상생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체험 부스는 ▲돌봄존 ▲배움존 ▲기후환경존 ▲먹거리존 등 4개 주제로 구성된다. 마을 돌봄 사례와 생활문화 체험, 탄소중립과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자원순환 활동, 먹거리 나눔 등 지역에서 실천해 온 다양한 활동을 시민들이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된다.
주민들이 일상에서 실천해 온 활동을 공유함으로써 시민들이 이웃의 노력과 마을공동체의 역할을 이해하고, 지역사회 참여의 계기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활동사례 공유회·시민공론장…주민이 직접 마을의 미래 논의
행사 첫날인 23일에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안산마을자치 활동사례 공유회’와 ‘마을자치 삼삼오오 시민공론장’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활동사례 공유회에서는 주민자치회와 마을공동체가 현장에서 경험한 변화와 과제를 나눈다. 마을자치 활동 선언문 발표와 활동가 키노트 스피치, 토크 콘서트 등을 통해 주민 주도 활동의 의미와 발전 방향을 함께 살펴볼 예정이다.
‘안산 주민자치의 길’ 프로그램에서는 주민자치의 발전 방향과 지속가능성을 논의한다.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공론장도 마련된다. 참가자들은 지역의 현안과 마을의 가능성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주민이 주체가 되는 마을자치의 실천 방향을 함께 모색한다.
첫날 저녁에는 ‘안산마을자치 교류의 장’이 열려 각 지역에서 활동해 온 주민자치회와 마을공동체 관계자들이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고 협력 관계를 넓힐 예정이다.
■ 마을돌봄 컨퍼런스…이웃이 이웃을 돌보는 지역사회 모색
둘째 날인 24일 오전에는 ‘주제 컨퍼런스 #마을돌봄’이 열린다.
이번 컨퍼런스는 주민들이 실천해 온 돌봄 활동을 공유하고, 지역사회 안에서 주민과 공동체가 함께 만들어 갈 수 있는 돌봄 체계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웃의 안부를 살피는 작은 관심부터 마을 단위의 돌봄 네트워크까지 다양한 사례를 살펴보고, 마을돌봄과 통합돌봄의 연계 가능성을 모색한다.
이를 통해 주민의 자발적인 참여와 공동체의 협력이 일상 속 돌봄으로 이어질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 주민자치 경연대회…이웃들이 직접 무대의 주인공으로
24일 오후에는 ‘안산시 주민자치 경연대회’가 펼쳐진다.
각 동 주민자치 프로그램에 참여한 시민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과 성과를 선보이는 자리로, 음악과 춤 등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이 무대를 채울 예정이다.
평소 함께 배우고 연습해 온 주민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재능을 선보이고, 관객들은 공연을 관람하며 이웃들의 도전을 응원한다.
주민자치 프로그램을 통해 쌓아 온 배움과 교류의 성과를 공유하고, 지역 주민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안산시 승격 40주년 특별전시…시민이 만들어 온 40년 조명
박람회 기간에는 안산시 승격 4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기획전시도 운영된다.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해돋이극장 로비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안산의 지난 40년을 돌아보고, 주민자치와 마을공동체가 지역에서 만들어 온 변화와 활동의 발자취를 소개한다.
전시는 안산시 승격 40주년 기획전시를 비롯해 마을 활동 기록, 주민자치·마을공동체의 주요 역사와 활동, 기념 영상 등으로 구성된다.
도시의 성장 과정과 함께 시민들이 일상에서 만들어 온 작은 변화를 조명하고, 주민들이 함께 만들어 갈 미래 안산의 모습을 생각해 보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 주민자치와 마을공동체의 만남…지역 변화의 새로운 출발
이번 박람회는 주민자치회와 마을공동체가 각자의 활동을 공유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의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는 협력의 주체로 만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주민들의 일상에서 시작된 작은 실천이 이웃과의 관계로 이어지고, 마을공동체의 경험과 주민자치의 활동이 연결되면서 지역사회 변화를 만들어 가는 과정에 주목하고 있다.
이필구 안산시마을만들기지원센터장은 “마을공동체와 주민자치회는 각자의 방식으로 활동해 왔지만, 주민이 지역의 문제를 함께 해결하고 더 나은 마을을 만들어 간다는 공통의 목표를 가지고 있다”며 “이번 박람회가 서로의 경험을 나누는 것을 넘어 새로운 협력과 실천으로 이어지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26 안산시 주민자치 with 마을공동체 박람회’는 10월 23일부터 24일까지 안산문화예술의전당 일대에서 열리며, 안산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