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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완주 전주천 상죽음보 철거 협약…내년 1월 착공

기후에너지환경부와 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 등 7개 기관이 19일 전주천 상류 상죽음보 철거를 위한 공동이행 협약을 체결한다. 사업비는 약 3억 원이며 철거는 내년 4월 끝날 예정이다.

이호현 기자입력 2026.10.19 13:05

[뉴스폭탄=이호현 기자] 기후에너지환경부는 19일 보도자료에서 전북 완주군 상관면 전주천 상죽음보 현장에서 ‘전주천 작은 보 철거사업 공동이행 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협약에는 환경부 외에 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 재단법인 숲과나눔, 한국 코카-콜라 유한회사, 전북환경운동연합, 한국환경공단 등 7개 기관이 참여한다.

상죽음보는 하천 바닥을 유지하려고 1970년대 중반 설치된 낙차보다. 단면 기준 길이는 5.9m, 높이는 2.2m라고 환경부는 설명했다. 보로 막힌 물길을 이어 수생태계의 연속성과 하천의 자연성을 되찾는 것이 사업 목적이다.

철거 대상인 전주천 상죽음보 일대 전경(전북 완주군 상관면). ⓒ기후에너지환경부 (공공누리 제1유형)

▲ 철거 대상인 전주천 상죽음보 일대 전경(전북 완주군 상관면). ⓒ기후에너지환경부 (공공누리 제1유형)

철거 사업비는 약 3억 원으로, 글로벌 코카-콜라 재단의 후원으로 마련된다. 코카-콜라가 숲과나눔에 사업비를 후원하면 숲과나눔이 철거 사업을 추진하는 구조다. 공사는 내년 1월 시작해 4월에 마무리된다.

기관별 역할도 나뉘었다. 환경부와 전북지방환경청, 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은 사업 추진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한국환경공단은 기술 지원을 맡는다. 전북환경운동연합은 사업의 취지와 성과를 지역사회에 알리고 참여를 넓히는 역할을 한다.

환경부는 시민사회가 제안한 보 철거 사업을 기업 후원으로 추진하고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공공기관이 행정·기술로 뒷받침하는 민관협력 방식이라는 점에 의미를 뒀다. 일반적으로 하천의 보는 물의 흐름과 물고기 등 수생생물의 이동에 영향을 준다고 환경부는 설명했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이번 협약은 국민이 바라는 하천의 변화를 기업의 후원과 민관의 협력으로 실현하는 뜻깊은 출발점”이라고 밝혔다. 환경부는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이런 협력 방식이 전국 다른 하천으로 확산되도록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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