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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철 국립공원 안전산행…체력에 맞는 탐방로 고르고 보행법 지켜야

국립공원공단이 가을 단풍철을 맞아 체력에 맞는 탐방로 선택과 지형별 보행법 등 안전산행 수칙을 16일 안내했다. 탐방로는 난이도에 따라 5개 등급으로 나뉘며, 낙엽이 쌓인 구간에서는 보폭을 줄이라고 당부했다.

이호현 기자입력 2026.10.16 11:05

[뉴스폭탄=이호현 기자] 정부가 가을 단풍철 국립공원 탐방객이 늘 것으로 보고 체력에 맞는 탐방로 선택과 지형별 보행법을 지키는 안전산행을 당부했다.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16일 가을철 산행 시 주의사항과 올바른 보행법을 소개했다고 밝혔다. 이 내용은 정책브리핑 정책뉴스로도 전해졌다.

국립공원공단에 따르면 가을 단풍은 일반적으로 10월 중순부터 산 정상부를 중심으로 물들기 시작해 10월 하순부터 11월 초까지 절정을 이룬 뒤 남부지역으로 이어진다. 같은 국립공원에서도 고도와 지형에 따라 시기가 다를 수 있어 탐방 전 단풍 현황과 탐방로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

단풍이 물든 설악산국립공원 탐방로(2018년 10월 촬영, 자료사진). ⓒ Christophe95 / 위키미디어 공용 (CC BY-SA 4.0)

▲ 단풍이 물든 설악산국립공원 탐방로(2018년 10월 촬영, 자료사진). ⓒ Christophe95 / 위키미디어 공용 (CC BY-SA 4.0)

산행 전에는 자신의 체력에 맞는 탐방로를 고르고 거리, 경사, 소요시간, 노면 상태 등을 미리 확인해야 한다. 국립공원 탐방로는 난이도에 따라 5개 등급으로 나뉘어 체력과 경험에 맞는 코스를 고를 수 있다. 기상상황을 확인하고 등산화, 여벌의 옷, 물, 간식 등 장비를 챙기며, 출발 전 다리와 허리, 어깨 등 주요 근육을 풀어 급경사에 대비하라는 안내도 나왔다.

가을 산은 기온 변화가 크고 고도 변화가 심해 옷을 여러 겹 준비해야 한다고 했다. 고혈압이나 심장 질환이 있는 탐방객은 중간 쉼터를 충분히 활용해 심장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하고, 해가 지기 전에 하산할 수 있도록 산행시간을 여유 있게 계획하라고 당부했다.

산행 중 낙엽이 쌓인 곳, 젖은 바위, 목재 계단 등 미끄러운 구간에서는 보폭을 줄이고 천천히 이동해야 한다. 단풍을 감상하거나 사진을 찍을 때도 안전시설과 탐방로를 벗어나지 않아야 하며, 탐방객이 많은 구간에서는 앞사람과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하산 때는 피로가 쌓여 미끄러지거나 발을 헛디디기 쉬워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국립공원교육원 산악안전교육센터는 지형별 보행법을 권장했다. 평지에서는 일정한 속도와 리듬을 유지하는 ‘리듬보행’, 오르막에서는 뒷다리를 잠시 펴 체중을 골격으로 지지하는 ‘휴식(레스트)보행’을 활용하라는 것이다. 내리막에서는 무릎을 부드럽게 굽혀 충격을 흡수하는 ‘무릎완충보행’을 하고, 급경사에서는 사선 방향으로 이동하는 지그재그 보행을 활용하면 안정적으로 하산할 수 있다고 했다.

주대영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가을은 아름다운 단풍을 즐기기 위해 많은 국민이 국립공원을 찾는 계절”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신의 체력과 경험에 맞는 탐방로를 선택하고 산행 전 충분히 준비해 안전하고 즐거운 가을 산행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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