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폭탄=이호현 기자] 외교부는 20일 보도자료에서 장욱진 글로벌다자외교조정관이 이날 감염병혁신연합(CEPI)과 국제의약품구매기구(Unitaid)의 이사회 의장을 각각 면담하고 글로벌 보건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면담은 「2026 세계 바이오서밋」 참석을 계기로 방한한 제인 홀튼 CEPI 이사회 의장, 안클레르 앙푸르 Unitaid 이사회 의장과 이뤄졌다.
이번 면담을 계기로 우리 정부는 두 기구와 총 2,800만 달러 규모의 기여약정서를 체결하고, 에볼라 대응과 글로벌 보건안보 강화를 위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CEPI에는 에볼라 대응 지정기여금 1,000만 달러와 정규재원 500만 달러 등 총 1,500만 달러, Unitaid에는 에볼라 대응 지정기여금 800만 달러와 정규재원 500만 달러 등 총 1,300만 달러다.

▲ 에볼라 바이러스의 전자현미경 이미지(자료사진, 이번 면담·분디부교 바이러스와 직접 관련 없음). ⓒ CDC/Cynthia Goldsmith (퍼블릭 도메인, Wikimedia Commons)
외교부는 CEPI를 신종 감염병 백신 개발과 비축 등을 위한 재원 마련을 목적으로 2017년 다보스포럼을 계기로 출범한 글로벌 보건 파트너십이라고 설명했다. Unitaid는 에이즈, 결핵, 말라리아 등 3대 감염병 관련 의약품의 개발과 보급을 목적으로 2006년 9월 출범한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민관협력 파트너십이다.
장 조정관은 홀튼 의장과의 면담에서 CEPI가 최근 분디부교 에볼라 바이러스를 포함한 신종 감염병 백신 개발에서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 과정에서 국내 바이오 기업들과의 협업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팬데믹 대비 엔진(Pandemic Preparedness Engine for Disease X) 등으로 한-CEPI 파트너십이 계속 확대되기를 기대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앙푸르 의장과의 면담에서 장 조정관은 에볼라 등 감염병이 발생했을 때 혁신적인 치료제와 진단 기술을 신속히 도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 바이오 기업의 혁신 제품이 Unitaid를 통해 중저소득국의 보건제품 접근성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외교부는 앞으로도 글로벌 보건기구와의 다각적 협력으로 국제보건 연대에 참여하는 한편, 민간의 혁신 역량이 글로벌 보건안보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