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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의회 기획행정위, 행정사무감사 마무리…151건 시정·개선 요구

9일간 시 집행부·산하기관 운영 실태 점검…청년정책·재정 건전성·시민안전·지역경제 집중 감사

이호현 기자입력 2026.10.26 20:43

기획행정위 행정사무감사 결과

▲ 기획행정위 행정사무감사 결과

[뉴스폭탄=이호현 기자] 안산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가 9일간의 행정사무감사를 마무리하고, 청년정책과 재정 건전성, 시민 안전, 지역경제 및 공공기관 운영 등 주요 분야에서 총 151건의 시정·개선 요구사항을 제시했다.

안산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위원장 박은정)는 제306회 제1차 정례회 기간인 지난 10월 13일부터 21일까지 소관 부서와 기관을 대상으로 2026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감사는 「지방자치법」 등 관계 법령과 「안산시의회 행정사무감사 및 조사에 관한 조례」에 따라 시정 전반의 행정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문제점과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 시정 및 처리를 요구하기 위해 진행됐다.

감사에는 박은정 위원장과 윤성영 부위원장, 현옥순·이재복·이상우·유민희·안두회 위원이 참여했다.

감사 대상에는 시 청년정책관·시민협력관·홍보담당관·감사관·세월호참사수습지원단, 기획경제실, 행정안전교육국, 농업기술센터, 상록구·단원구 7개 과와 25개 동 행정복지센터, 안산도시공사 등이 포함됐다.

이와 함께 안산미래연구원, 안산시 상권활성화재단, 안산시 청소년재단, 안산인재육성재단, 안산시 자원봉사센터 등 본회의 의결로 선정된 기관도 감사 대상에 포함됐다.

기획행정위원회는 감사 과정에서 확인한 문제점과 개선 필요사항을 바탕으로 총 151건의 시정 및 개선 요구사항을 제시했다.

■ 청년정책…고립·은둔 청년 지원과 창업투자 개선 주문

위원회는 청년정책관에 고립·은둔 청년을 지원하기 위한 전용 예산 확보를 요구했다. 관련 실태조사 연구용역 결과를 실제 시정에 반영하고, 구체적인 지원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청년창업펀드 2호와 관련해서는 투자처가 다른 지역에 편중됐다는 문제를 제기했다. 관내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개최하고, 지역 내 유망 투자처를 발굴하는 한편 앵커기업 육성 등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내야 한다고 주문했다.

■ 재정 건전성…예산 집행 관리와 세입 기반 확충 요구

재정 분야에서는 출자·출연기관의 예산 집행 관리와 시 재정 건전성 확보가 주요 쟁점으로 다뤄졌다.

기획예산과에는 출자·출연기관의 연말 무리한 예산 집행과 임의적인 예산 목 변경을 방지하고, 재정자주도와 재정자립도 하락에 대응해 통합재정 건전성을 중점적으로 관리할 것을 요구했다.

안산도시공사의 지방채 발행과 관련해서는 분양대금 유입 시기에 맞춰 순차적으로 발행해 재무건전성 지표가 급격히 악화하지 않도록 관리할 것을 당부했다.

세정과에는 최근 자체 세입 증가가 일시적인 요인에 따른 것인지, 지속 가능한 세입 기반 확충에 따른 것인지 면밀하게 분석하고 신규 세원 발굴에 힘쓸 것을 주문했다.

■ 시민 안전·생활…주민 의견 반영과 실효성 있는 대책 촉구

시민 생활과 안전 분야에서는 주민 의견 수렴과 행정기관의 적극적인 소통이 강조됐다.

위원회는 전략사업과에 A병원 증축 및 장례식장 위치 변경과 관련해 인근 약 1,000세대 아파트 주민들의 민원과 우려를 해소할 수 있도록 주민설명회 개최 등 다각적인 협의를 진행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관련 부서와 협의해 행정절차 보류나 재검토 등을 포함한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는 지역 주민의 생활환경과 관련된 사안에서 행정절차뿐 아니라 주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갈등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취지다.

■ 지역경제·공공기관…관내 업체 활용과 고령층 일자리 대책 주문

지역경제 활성화와 공공기관 운영 개선도 주요 감사 대상이었다.

회계과에는 관내 관급자재 이용 실적이 저조한 원인을 분석하고, 사업부서가 설계 단계부터 지역 업체를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자료를 제공하는 등 실효성 있는 개선책을 마련할 것을 요청했다.

농업정책과에는 로컬푸드 직매장의 지속적인 적자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운영시간 확대와 주차 환경 개선 등 자구책을 마련하도록 주문했다.

안산도시공사에는 정규직 채용 과정에서 공고 인원 오류가 발생한 점을 지적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요구했다. 아울러 주차장 무인화 등으로 감소할 수 있는 고령층 일자리를 보완하기 위해 대체 직무를 발굴하는 등 고령층의 일자리 확보에도 힘쓸 것을 당부했다.

박은정 위원장 “지적사항 신속히 개선해 신뢰받는 행정 추진해야”

박은정 기획행정위원장은 “행정사무감사는 시민의 알권리를 충족하고 시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 기능을 충실히 해 재발 방지와 개선에 그 목적이 있다”며 “이번 감사에서 제기된 지적사항과 시정사항 등의 문제점에 대해 대책을 마련하고 신속하게 개선해 신뢰받는 행정을 추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안산시의회는 오는 10월 30일 제306회 제1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열어 ‘2026년도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 채택의 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이번 감사에서 제시된 151건의 시정·개선 요구사항이 향후 실제 행정 개선과 정책 변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적사항에 대한 후속 조치와 이행 여부를 점검하는 과정도 행정의 책임성과 신뢰도를 높이는 중요한 과제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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