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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폐기물 식별·배출 안내…서울 은평구서 '가져가' 앱 실증 시작

과기정통부와 기후에너지환경부는 12일 인공지능으로 폐기물 품목을 식별하고 지역별 배출 방법을 안내하는 앱 '가져가'의 시범 서비스를 서울 은평구 주민 대상으로 13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호현 기자입력 2026.10.13 09:05

[뉴스폭탄=이호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기후에너지환경부는 12일 보도자료에서 인공지능(AI)으로 폐기물을 식별하고 배출 방법을 안내하는 모바일 앱 '가져가'의 실증을 13일부터 서울 은평구 주민을 대상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앱의 정식 이름은 '내 손안의 인공지능 폐기물 처리 도우미, 가져가'다.

이 앱은 과기정통부의 공공 인공지능 전환 사업(AX 프로젝트)의 하나로 개발 중이다. 두 부처는 지역마다 폐기물 배출 규정과 절차가 달라 주민이 겪는 불편을 줄이고, 분리배출 안내부터 대형폐기물 수수료 결제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국내 지자체의 재활용품 분리배출함(자료사진, 부산 해운대구 촬영). 사진: ProjectManhattan/위키미디어 공용 (CC BY-SA 3.0)

▲ 국내 지자체의 재활용품 분리배출함(자료사진, 부산 해운대구 촬영). 사진: ProjectManhattan/위키미디어 공용 (CC BY-SA 3.0)

주요 기능은 세 가지다. 스마트폰 카메라로 폐기물을 촬영하면 AI가 품목을 자동으로 인식·분류하고, 사용자 위치정보(GPS)와 연동해 해당 지역의 배출 요일과 수수료, 분리배출 방법을 안내한다. 대형 가구와 가전제품은 배출 신고부터 수수료 결제까지 앱 안에서 처리할 수 있다.

정부는 은평구 실증에서 AI 모델의 식별 정확도와 서비스의 편의성·안정성을 집중적으로 검증할 계획이다. 실증 과정에서 모은 사용자 의견과 운용 데이터를 바탕으로 서비스 완성도를 높이고, 지방정부 수요와 유지관리 여건 등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사업은 과기정통부 '공공AX프로젝트' 20개 과제 가운데 국민체감 분야로 추진된다. 전담기관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협력기관은 한국환경공단이며 교림소프트 컨소시엄이 수행한다. 수행 기간은 2025년 10월부터 2026년 12월까지, 사업비는 33억 8천만 원(국비 25억 5천만 원)이다.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관은 "앞으로도 과기정통부는 인공지능의 혜택을 국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력하여 다양한 인공지능 서비스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기후에너지환경부 자원순환국장은 AI 기반 자원순환 행정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은평구 주민은 13일부터 구글 플레이스토어 또는 애플 앱스토어에서 '가져가' 앱을 내려받아 사용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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