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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돼지카드 충전 시간 변경…시민 불편 해소될까

11월부터 매월 1일 오후 3시 온라인 충전…주말·공휴일이면 평일 개시 자정 충전 불만 반영해 생활 시간대로 조정…시민 편의 개선 여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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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폭탄=김진하 기자] 매월 1일 자정이면 충전을 위해 잠을 설치던 전주시민들의 불편이 줄어들까.

전주시가 지역화폐인 전주사랑상품권, 이른바 '돼지카드'의 온라인 충전 시간을 11월부터 기존 자정 시간대에서 오후 3시로 변경하면서 시민들의 반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주시는 11월부터 매월 1일 온라인 충전 개시 시간을 기존 오전 12시 15분에서 오후 3시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충전일인 1일이 주말이나 공휴일인 경우에는 평일에 충전을 시작한다. 오프라인 충전은 온라인 충전 다음 날 오전 9시부터 가능하다.

전주사랑상품권은 전주시와 완주군 내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충전식 카드형 지역화폐다.

그동안 돼지카드 충전 시간을 둘러싸고 시민들의 불만은 꾸준히 제기됐다. 전주시는 서버 안정성 등을 고려해 자정 시간대 충전을 운영했지만, 시민들은 은행 시스템 점검 시간과 겹치는 데다 충전을 위해 새벽까지 기다려야 한다며 시간 변경을 요구해 왔다.

실제로 전주시 시민 소통 플랫폼을 비롯해 전화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충전 시간 개선을 요청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전주시는 과거 충전 시간을 오전 9시로 변경했다가 앱 접속 오류와 지연 문제가 발생하면서 다시 자정으로 조정한 바 있다. 이후 은행 점검 시간을 고려해 오전 12시 15분으로 늦췄지만 시민들의 불편을 완전히 해소하지는 못했다.

이번 오후 3시 변경은 출퇴근 시간과 점심·저녁 시간대를 피하면서 시민들이 비교적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시간대를 찾기 위한 조치라는 게 전주시의 설명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시민 소통 공간 등을 통해 생활 시간대에 충전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요청이 많았다"며 "11월부터 오후 3시 충전을 시행하고, 운영 상황과 시민 반응을 모니터링해 개선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민들의 실제 이용 여건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결정한 조치인 만큼 앞으로도 전주사랑상품권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충전 시간 변경이 새벽 대기와 접속 불편을 줄이는 실질적인 대책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시행 이후 앱 접속 안정성과 충전 편의성이 얼마나 개선되는지가 시민들의 만족도를 가늠하는 기준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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