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특례시, 동탄트램 첫 삽…17년 기다림 끝에 본격 추진 궤도

우선시공분 착수식 개최…총연장 31.5km·정거장 33개소 조성 본공사 실시설계 8개월간 병행…2027년 8월 사업계획 승인 및 본공사 착공 목표

입력

. 동탄 도시철도 우선시공분 착수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 동탄 도시철도 우선시공분 착수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폭탄=이문희 기자] 화성특례시가 시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동탄 도시철도(동탄트램) 건설을 본격화했다. 17년간 추진돼 온 동탄트램 사업이 우선시공분 착수와 함께 가시적인 실행 단계에 들어서면서 지역 교통환경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화성특례시(시장 정명근)는 2일 동탄트램 차량기지에서 ‘동탄 도시철도 건설공사(1단계) 우선시공분 착수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알렸다.

시는 앞서 동탄 도시철도 건설공사(1단계)의 기술제안서와 우선시공분 실시설계도서 심의를 마치고 DL이앤씨 컨소시엄을 실시설계 적격자로 선정했다. 이후 우선시공분 공사 계약까지 완료하면서 사업 추진을 위한 준비 절차를 마무리했다.

이번 착수에 따라 DL이앤씨 컨소시엄은 앞으로 8개월간 본공사 실시설계를 진행한다. 우선시공분 공사는 착공일로부터 120일간 추진될 예정이다.

우선시공분은 본공사에 앞서 현장 여건을 확보하고 향후 공사를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한 사전 준비 단계다. 주요 공사 내용은 현장사무소 설치와 차량기지 가설울타리 설치 등이다.

. 동탄 도시철도 우선시공분 착수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 동탄 도시철도 우선시공분 착수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화성시는 우선시공분 공사와 본공사 실시설계를 동시에 추진하고, 관련 행정절차를 마무리해 본공사 착공으로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2027년 8월 사업계획 승인과 본공사 착공을 목표로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동탄 도시철도 1단계 사업은 병점역~동탄역~차량기지 17.8km 구간과 망포역~동탄역~방교동 13.7km 구간으로 구성된다.

총연장은 31.5km이며, 정거장 33개소와 차량기지 1개소가 조성될 예정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동탄을 중심으로 병점과 망포 등 인접 지역을 연결해 대중교통 접근성과 지역 간 이동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17년이라는 긴 기다림 끝에 시민들의 오랜 숙원인 동탄 트램이 첫 삽을 뜨게 됐다”며 “사업을 믿고 기다려주신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동탄 트램은 광역철도와의 환승 편의를 높이고 시민들의 출퇴근길과 통학길을 더욱 편리하게 만들 핵심 교통수단”이라며 “오늘의 첫걸음이 시민 일상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안전과 품질을 최우선으로 삼아 끝까지 책임감을 갖고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우선시공분 착수는 장기간 행정절차와 사업 준비 과정을 거쳐 온 동탄트램이 실제 공사 단계로 진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다만 시민들이 체감하는 교통환경 개선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향후 실시설계와 행정절차, 본공사 착공까지 계획된 일정에 맞춘 차질 없는 사업 관리가 중요하다.

17년을 기다린 동탄트램이 이제 첫걸음을 내디딘 만큼, 화성시가 약속한 일정과 안전·품질 관리가 실제 성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이문희 기자다른기사 보기

저작권자 © 뉴스폭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